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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호주 넘어 세계대회 출전권 획득
관리자 18-10-30 | 217


한국의 어린 소녀들이 세계 4위 호주의 아성을 무너트렸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8여자농구 대표팀은 한국시간 30일 인도 방갈로루 스리 칸티라바 체육관에서 열린 2018 FIBA 아시아 U18여자 농구대회 예선 마지막 날 경기에서 경기 종료 4.6초를 남기고 터진 이해란(180cm, C)의 중거리슛에 힘입어 63-62로 호주를 꺾고 조1위로 4강에 직행했다.

올 WKBL 신인드래프트에 나란히 나서는 이소희(171cm, G)는 3점슛 4개를 포함 21점을 올렸고, 여고생 국가대표 박지현(185cm, G.F)도 활발한 움직임 속에 18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강력한 압박 수비로 경기에 임한 한국은 경기 시작 후 5분여 동안 단 2점만을 내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국은 트랩과 지역방어롤 함께 사용했고, 골밑에선 더블 팀 수비로 호주의 높이에 맞서자 호주는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오히려 패스 범실과 가로채기를 내주면서 주도권 대결에서 조금씩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세차게 몰아쳤다. 외곽에선 박인아(167cm, G)와 이소희가 3점포를 터트렸고, 부진을 털고 일어선 에이스 박지현은 호주의 장신 숲을 헤치며 득점을 만들었다.

근소한 우위 속에 한국은 이소희와 신이슬(171cm, G)의 3점포로 점수 차를 늘려갔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호주도 안간힘을 다했지만 한국의 지역 방어에 속수무책이었고, 그나마 파워가 좋은 이사벨 팔머(178cm, G)만이 제 몫을 다할 뿐이었다.

10여점 가까이 앞선 한국에게 위기가 찾아온 것은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였다.

공격에서 이해란이 손쉬운 골밑 득점 기회를 연속 3번 놓쳤고, 호주의 전면 강압 수비에 볼을 빼앗겨 23초를 남기고 61-62로 역전을 허용한 것.

마지막 남은 공격 기회에서 한국은 에이스 박지현이 시간을 최대한 활용한 뒤 호주 골밑에 있던 이해란에게 볼을 연결시켰고, 이해란은 이를 차분하게 중거리슛으로 다시 역전을 만들어 승리에 한 발 다가섰다..

남은 4.6로 동안 한국은 사력을 다한 수비로 호주의 공격을 막아내 4강 직행과 함께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세계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경기 결과>
(3승)한국 63(13-10, 14-8, 21-21, 15-23)62 호주(2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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