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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승빈·이태건 75점 합작' 송도중, 광신중 제압
관리자 17-06-24 | 1622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명승부였다. 송도중이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광신중을 꺾고 첫 승에 성공했다.

송도중은 24일 경복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배재중과의 경기에서 101-95로 승리했다.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광신중과 역전을 주고받는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송도중은 연장전에서 표승빈, 이태건의 활약을 앞세워 가까스로 승리를 챙겼다. 표승빈이 35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이태건이 40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전 경기에서 평원중에 패했던 송도중은 이날 승리로 1승 1패를 기록했다.

광신중 역시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주축인 조민근(36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11스틸), 이영찬(29점)이 부상, 5반칙으로 빠지며 2연패째를 당했다. 한승빈도 26점 12리바운드 5스틸로 분전했다.

1쿼터 광신중의 강력한 전면강압수비가 돋보였다. 광신중의 수비에 송도중은 당황했고, 광신중은 한승빈, 이영찬의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송도중도 1쿼터 중반부터 안정을 찾았다. 김종원이 스틸에 이은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며 반격에 나섰다.

2쿼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송도중은 이태건, 표승빈의 득점으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광신중은 이영찬, 조민근의 득점으로 맞섰으나, 송도중이 37-35로 2점 앞선 채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송도중이 이건영의 속공으로 9점차로 달아나자 광신중은 조민근의 활약으로 맞섰다. 조민근은 3점슛에 이어 속공과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맹활약했다. 양 팀은 역전을 주고받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4쿼터에도 양 팀은 한 치의 양보도 하지 않았다. 광신중은 이영찬의 득점으로 6점차로 달아나며 좋은 분위기를 보였다. 하지만 6분을 남기고 에이스 조민근이 다리근육경련으로 코트를 불러나고 말았다. 그 사이 송도중은 표승빈이 광신중의 골밑을 공략하며 다시 역전을 만들었다.

양 팀의 결국 4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 하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에서 송도중이 주도권을 잡았다. 이태건이 연달아 바스켓카운트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반면 광신중은 이영찬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며 높이가 약해졌고, 결국 송도중이 어렵게 승리를 결정지었다.

소년체전 우승팀 평원중은 배재중을 78-49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1쿼터부터 배재중을 압도한 평원중은 박준형(19점 11리바운드), 하승범(16점 9리바운드), 최승우(13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주축으로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평원중은 1쿼터 조직적인 압박수비로 배재중의 실책을 유발시켰고, 최승우가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박준형은 골밑돌파에 블록슛, 3점슛까지 성공시키며 활약했고, 하승범의 골밑슛까지 더해지며 평원중이 10여점차로 앞서갔다.

배재중은 엄상우, 정준화의 득점이 나왔지만, 평원중의 기세가 워낙 좋았다. 평원중은 2쿼터 박준형이 다시 한 번 3점슛을 터뜨렸고, 이종현의 속공, 최승우의 3점슛이 터지며 30점차로 앞서갔다.

승부는 이변이 없어보였다. 평원중은 3쿼터 박준형이 덩크슛까지 터뜨리며 완전히 기세를 가져갔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평원중은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승리에 성공했다.

삼선중도 연서중을 75-42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선중은 조혁재(16점), 강재민(10점 5리바운드 5스틸), 강지웅(10점 7리바운드), 방성빈(14점 6어시스트) 등을 앞세워 높이와 조직력에서 연서중을 압도했다. 연서중은 김두진(14점 10리바운드), 전인성(12점 4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2연패를 당했다.

여중부에선 인성여중이 부일여중을 58-47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인성여중은 양지수가 14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보였고, 이두나가 19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부일여중은 진효리(13점), 이연희(12점)이 분전했으나, 2연패를 막지 못했다.

선일여중과 숙명여중의 경기에선 안타까운 상황이 나왔다. 5명의 선수 중 부상선수가 있어 경기를 진행하기 힘들었던 선일여중은 일부러 파울을 하고 5반칙으로 나가 1쿼터 5분 45초 1명의 선수만이 남아 자격상실패를 당했다. 여자농구 선수 부족 실태를 보여준 경기였다.

<경기결과>
(2승)인성여중 58-47 부일여중(2패)
(2승)숙명여중 2-0 선일여중(1패)
(2승)평원중 78-49 배재중(1승 1패)
(2승)삼선중 75-42 연서중(2패)
(1승 1패)송도중 101-95 광신중(2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