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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중 30년 만에 협회장기 손에 들어
관리자 17-04-16 | 1367


이태건, 표승빈 맹활약한 송도중이 전주남중의 돌풍을 잠재우고 지난 1987년 이후 30년 만에 협회장기 대회 정상에 올랐다.

전통의 강호 송도중은 1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 농구대회 남중부 결승전에서 초반부터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다 득점에 성공해 103-79으로 전주남중에 대승을 거두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송도중 표승빈(193cm, F)과 이태건(192cm, F)은 54점 20리바운드를 합작하며 우승의 주역이 되었고, 김예준(189cm, G)도 19점 9리바운드로 제 몫을 톡톡히 다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치며 1쿼터 중반 까지 탐색전을 펼친 송도중은 전주남중의 야투 난조를 틈타 맹렬한 기세로 득점을 쌓았다. 이태건은 과감한 돌파로 전주남중의 중앙 수비를 흔들었고, 외곽에선 표승빈(193cm, F)이 3점포를 터트렸다.

주도권을 빼앗긴 전주남중은 리바운드 이후 빠른 역습으로 동점을 노렸지만 대전중과 힘 겨웠던 준결승전 피로 때문인지 스피드가 이전 경기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고, 야투의 정확도 역시 떨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어이없게 볼을 빼앗기는 등 경기를 풀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상승세의 송도중은 자신감 있는 공격으로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표승빈과 이태건은 빈 공간을 파고 들어 득점을 따냈으며, 골밑에서는 자신 보다 큰 선수를 상대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뒤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등 페인트 존에서 우위를 보였다.

전주남중은 2쿼터 말미 이경도의 자유투로 득점을 올릴 때까지 약 4분간 무득점에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공격에서 힘겨운 모습을 보였고, 수비 상황에서도 송도중의 빠른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실점을 허용했다.

20점을 앞선 송도중의 상승무드는 후반에도 계속됐다. 수비에서 상대의 성급한 공격을 도중 차단 한 뒤 속공으로 득점에 성공해 3쿼터를 마칠 무렵에는 30점 이상의 차이로 앞서 가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결과>
* 남중부 결승전 *
송도중 103(31-14, 23-20, 33-16, 16-20)70 전주남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