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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만 꺾고 세계대회 출전권 획득
관리자 16-11-23 | 1883


대만 물리친 한국, 3위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한국U18 여자농구대표팀은 20일 태국 방콕 유스 센터에서 열린 2016 FIBA 아시아 U18여자농구대회 3-4위전에서 박지수(195cm, C)가 빠진 가운데 이주연(170cm, F)과 박지현(181cm, G)이 분전한 끝에 66-63으로 대만을 꺾고 3위를 차지했다.

이주연은 3점슛 4개를 포함 31점을 기록해 공격을 이끌었고, 박지현은 20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주연의 기분 좋은 3점슛으로 경기를 시작한 한국은 수비에서 박지수의 빈자리를 느끼며 대만의 로페이 첸(175cm, F)과 펭 시아우 퉁(169cm, G)에게 잇따라 중거리슛을 허용했고, 이는 주도권을 빼앗긴 원인이었다.

한국은 이주연이 내, 외곽에서 득점을 따내며 대만의 뒤를 추격했지만 1쿼터 말미 연속 3점슛을 허용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2쿼터 초반 한국은 속수무책으로 대만의 골밑 플레이에 실점을 내줬고, 공격에선 일대일 위주의 공격이 실패하면서 점수 차는 순식간에 10여점 가까이 벌어졌다.

하지만 한국은 이주연이 3점슛 한 개를 포함해 연속 8점을 몰아넣었고, 박지현이 일대일 공격으로 자유투와 드라이브 인 득점을 만들어 2점차 까지 따라 붙으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는 팽팽한 싸움을 펼쳤다.

한국은 왕징팅(180cm, F)의 저돌적인 골밑 돌파에 수비가 뚫린반면 공격에서 박지현이 돌파에 이은 중거리슛과 베이스라인을 파고들어 득점과 파울을 얻어내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마지막 쿼터, 한국은 교체 투입된 나윤정(173cm, F)이 3점포를 쏘아 올렸고, 이어진 수비에서 박지현이 번개같이 상대 볼을 낚아채 속공을 마무리 하며 앞서 나갔다.

그러나 한국에게 마지막 위기가 찾아왔다.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동점을 허용했고, 박지수가 빠진 골밑에서 큰 힘이 되었던 박지현이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난 것.

하지만 코트 위에 남은 선수들은 남은 시간 동안 끈질긴 수비를 펼쳤고,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이주연이 모두 성공시켜 짜릿한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짓고 3위를 차지하며 대회 모든 일정을 마쳤다.

<경기 결과>
한국 66(15-21, 20-16, 17-15, 14-11)63 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