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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패한 한국, 결승 진출 좌절
관리자 16-11-23 | 930


한국 U18여자농구 대표팀의 연승행진이 일본에 의해 중단됐다.

한국U18여자 농구대표팀은 19일 태국 방콕 유스 센터에서 열린 2016 FIBA 아시아 U18여자농구대회 준결승전에서  41-63으로 일본에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박지수(195cm, C)가 18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고군분투 했으나 전체적으로 수비가 흔들렸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상대의 적극적인 수비 속에 박지수는 직접 공격에 나서지 않고 동료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 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볼을 연결 받은 김민정과 차지현은 차분하게 이를 중거리슛으로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한국의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일본은 전면 강압 수비로 엔드라인부터 한국의 공격 속도를 늦췄고, 한국의 가드진은 활로를 뚫지 못해 박지수까지 하프라인 까지 내려와 볼을 잡는 등 전체적으로 빠른 공격 전개가 어려워 힘겨운 싸움을 펼쳐야 했다.

1쿼터 종료 직전 한국은 상대 쿠리바야시 미와(187cm, C)에게 역전을 내준 뒤 2쿼터 마우리 스테파니(181cm, F)와 야마모토 마이(162cm, G)에게 연달아 3점포를 허용해 순식간에 10여점 차로 벌어졌다.

24-31로 뒤진 후반 한국은 박지수가 힘을 내며 추격에 나섰다. 박지수는 투혼을 발휘하며 일본의 수비를 흔들었고, 상대의 더블팀 수비 속에서도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이와 함께 차지현(172cm, G)이 3점슛을 터트려 점수 차를 한 자리로 좁혔으나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연거푸 범실로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해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했다.

결국 한국은 마지막 쿼터에 자멸했다.

한국은 전면 강압수비와 지역방어를 번갈아 가며 사용하는 등 일본의 공격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지만 외곽에선 아마모토, 인사이드에서는 아카오 히마와리(184cm, C)와 마우리 등에게 점수를 내줘 아쉽게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서 한국은 20일 같은 시간에 중국에게 패한 대만과 세계대회 출전권을 놓고 대회 마지막 승부를 갖는다.

<경기 결과>
한국 41(13-15, 11-16, 11-14, 6-18)63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