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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중 왕중왕전行… 숭의·숙명여고도 승전보
관리자 19-06-09 | 1861


숭의, 숙명 자매들이 사이 좋게 승리를 챙겼다.

숭의여중은 8일 서울 양정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인성여중과의 여중부 A조 예선에서 72-46으로 승리했다. 숭의여중은 김수인(24득점 7리바운드 5스틸), 박다원(20득점 5리바운드)이 후반까지 꾸준한 활약을 펼쳐 승리를 챙겼다. 정현(9득점 8리바운드)의 뒷받침도 돋보였다. 2패를 안은 인성여중은 이혜준(19득점 8리바운드)이 부상 투혼은 물론 라채윤(13득점 13리바운드)이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숭의여중이 리드. 김수인이 3점슛과 점프슛으로 앞장섰고, 박다원과 박세언의 연속 득점으로 14-5, 분위기를 압도했다. 인성여중은 리바운드 열세에 슛 난조까지 보인 가운데, 이혜준의 분투가 돋보였다. 왼쪽 손목에 붕대를 감은 상황에서도 돌파는 물론 허슬 플레이를 선보였다. 인성여중은 라채윤이 1쿼터 마무리 득점을 올렸지만 숭의여중이 19-11로 앞서갔다.

정현의 득점으로 2쿼터를 시작한 숭의여중은 김수인, 박다원의 활약에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혜준이 돌파로 추격하자 김수인이 3점슛으로 찬물을 끼얹어 20점차(39-19)를 만들었다. 인성여중은 이두나까지 연속 득점으로 재추격에 힘썼지만, 2쿼터 역시 숭의여중의 리드(41-23)로 끝났다.

인성여중은 벌어진 격차에도 포기하지 않았다. 라채윤과 이혜준의 득점으로 격차를 유지했고, 3쿼터 후반엔 라채윤이 앤드원을 완성시켰다. 하지만, 숭의여중도 박다원과 김수인을 앞세워 리드를 지켰다. 55-36으로 4쿼터를 시작한 숭의여중은 이다현의 자유투, 김수연의 속공으로 60점 고지를 밟았다. 막판 들어 박다원의 3점슛도 꽂히면서 숭의여중이 2승을 거뒀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숙명여중이 허유정(19득점 13리바운드), 송윤하(13득점 4리바운드), 이민서(12득점 10리바운드)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서진영(15득점 11리바운드), 성혜경(14득점 12리바운드)이 분전한 선일여중을 58-49로 격파, 3승을 챙기며 가장 먼저 왕중왕전에 올랐다.

선공은 선일여중의 몫. 성혜경의 3점슛으로 시작한 선일여중은 서진영의 골밑 득점이 더해져 리드를 따냈다. 하지만 숙명여중도 김서연이 3점슛을 꽂았고, 허유정도 가세해 뒤를 쫓았다.  선일여중은 1쿼터 막판 이민지의 3점슛으로 숨을 고른 뒤 송윤하의 골밑슛으로 2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쿼터 중후반 야투율이 떨어지면서 한동안 22점에 묶였다.

기회를 잡은 숙명여중은 송윤화와 더불어 이민서의 3점슛, 허유정까지 거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24-20으로 3쿼터를 맞은 숙명여중은 허유정의 활약이 꾸준했다. 유하은의 3점슛까지 들어가며 12점차(39-28)까지 앞섰다.

4쿼터에는 선일여중의 반격도 있었다. 양 팀 슛 난조에 턴오버까지 오간 가운데 선일여중은 김가연, 성다빈이 추격하는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4분 51초를 남겨두고는 성혜경의 3점슛으로 5점차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숙명여중은 송윤화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흔들리지 않았다. 이어 이민서와 허유정이 상대 파울을 얻어내 흐름을 끊었고, 허유정은 경기 막판 3점슛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진 여고부 경기에서는 숙명여고가 선일여고를 78-57로 꺾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숙명여고는 김유진(35득점 11리바운드)과 문지영(24득점 26리바운드)이 원투펀치 활약을 펼쳤다.

경기 초반부터 문지영과 김유진이 동반 활약을 펼치며 앞서나간 숙명여고는 3쿼터 들어 김유진이 외곽슛까지 터뜨리면서 리드를 지켰다. 선일여고로서는 악전고투를 펼쳤다. 최민서가 골밑에서 든든한 활약을 펼친 가운데, 후반 들어서는 외곽까지 지원사격했다.

그럼에도 선일여고의 추격은 녹록치 않았다. 부상으로 4쿼터에는 4명의 선수가 코트에 나섰고, 설상가상으로 경기 7분 3초를 남기고 최민서가 오른쪽 무릎을 부여잡아 잠시 3명으로 버티기도 했다. 다행히 최민서가 재투입되며 4명이 된 선일여고는 이경민이 재차 분투를 펼쳤지만, 격차를 좁히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반면 숙명여고는 김유진의 연이은 돌파, 김지현의 골밑 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마지막으로 열린 인성여고와 숭의여고의 경기에서는 85-55로 숭의여고가 주말리그 연승을 이어갔다. 전반까지 박빙 승부가 전개된 가운데 3쿼터 들어 유승연의 슛이 터진 것이 승인. 유승연은 이날 24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 김원지(22득점 18리바운드)와 함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초반부터 숭의여고가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김원지의 첫 득점으로 포문을 연 숭의여고는 유승연의 3점슛에 이어 정예림이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인성여고도 1쿼터부터 이혜수가 존재감을 드러냈고, 2쿼터 중반에는 내외곽으로 득점을 터뜨리며 21-22까지 바짝 따라붙었다.

하지만, 2쿼터 후반부터 전세는 숭의여고로 기울어졌다. 정예림이 전반 종료를 알리는 버저비터를 터뜨렸고, 3쿼터부터는 숭의여고가 몰아치기를 했다. 유승연의 3점슛에 이어 고세림의 득점이 후반 들어 불타오르며 승리를 지켰다. 인성여고는 이수하가 왼쪽 발목 부상을 입은 게 뼈아팠다. 결국 남은 시간은 몸 상태가 좋지 못했던 나금비가 투입되며 경기를 마쳤다.

<서울,경인,강원 A권역>
*여고부*
(1승1패)숙명여고 78(24-15, 13-6, 19-17, 22-19)57 선일여고(2패)

(2승)숭의여고 85(18-13, 21-21, 37-8, 9-13) 55 인성여고(1승1패)
*여중부*
<경기결과>
(2승)숭의여중 72(19-11, 22-12, 14-13, 17-10)46 인성여중(2패)

(3승)숙명여중 58(8-13, 16-7, 20-12, 14-17)49 선일여중(1승2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