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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6점 몰아친 이현중, 삼일상고 우승 이끌어
관리자 17-03-22 | 1428


삼일상고가 지난 시즌 빼앗겼던 춘계대회 우승컵을 되찾았다.

삼일상고는 21일 전남 영광 스포디움에서 열린 제54회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 연맹전 남고부 결승전에서 39점 21리바운드를 기록한 장신 포워드 이현중(200cm, F)의 맹활약에 힘입어 87-80으로 군산고에 역전승을 거두고 2016년 빼앗겼던 춘계대회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리바운드 싸움이 승패를 갈랐다. 삼일상고는 높이의 우세에도 불구하고 경기 초반 군산고에 리바운드를 거푸 빼앗기며 공격 기회를 내줬고, 이때마다 군산고는 신민석을 시작으로 김수환(190cm, F)과 이정현(187cm, G)의 릴레이 3점포를 허용해 분위기를 빼앗겼다.

기세가 오른 군산고는 신민석이 삼일상고 이현중의 수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보태 1쿼터에만 무려 32점을 얻어내 크게 앞서 나갔다.

2쿼터 삼일상고는 하윤기와 이현중의 높이를 앞세워 공격이 살아났고, 교체 투입한 백찬(191cm, F)의 3점슛으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백찬의 활약은 후반에도 계속됐다. 3쿼터가 시작되자 백찬의 3점슛으로 선취 득점을 올린 삼일상고는 이현중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해 득점과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고, 하윤기는 골밑에서 상대의 파울을 유도하며 점수 차를 좁혀갔다.

10점 차로 뒤진 삼일상고를 구원한 것은 200cm의 장신 포워드 이현중이었다.

이현중은 4쿼터가 시작되자 연속으로 3점슛을 성공시켰고,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 하윤기의 골밑 득점을 도왔다. 이어진 수비에서 군산고의 공격을 잘 막아낸 삼일상고는 백찬의 3점슛으로 66-66으로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군산고는 김수환의 3점슛으로 다시 앞서 나갔지만 이현중에게 다시 한 번 3점슛을 내줘 결국 역전을 허용했고, 신민석과 서문세찬이 회심에 3점슛으로 재역전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림을 외면했다.

승기를 잡은 삼일상고는 이현중이 과감한 돌파로 점수를 얻어냈고,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켜 길고 치열했던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결과>
*남고부 *
삼일상고 87(13-32, 23-19, 22-15, 29-14)80 군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