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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만고 끝에 군산고 극적인 승리로 정상 올라
관리자 16-09-28 | 2007


김수환의 결승 득점으로 군산고가 추계대회 정상에 섰다.

오세일 감독이 이끄는 군산고가 28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에서 열린 제46회 추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남고부 결승전에서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김수환(188cm, F)이 천금같은 3점슛에 힘입어 83-74로 승리했다.

시작부터 양 팀은 치열한 각축전을 펼쳤다. 군산고는 김수환과 이정현(188cm, G)의 잇따른 공격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홍대부고는 정민혁(188cm, F), 류태형(199cm, F)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군산고는 초반 상대에게 역전을 내주기도 했지만 이정현의 과감한 돌파 공격과 신민석이 골밑에서 리버스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홍대부고는 에이스 박지원(194cm, G)의 드라이브 인 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이를 대신해 정민혁이 좌, 우를 가리지 않고 중, 장거리슛을 터트려 군산고의 기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치열한 승부에서 군산고는 서문세찬의 공격으로 우위를 점하는 듯 했다. 서문세찬은 빠른 순발력을 이용해 수비보다 먼저 뛰어 올라 3점슛을 성공시켰고, 연달아 속공을 성공시켜 점수를 벌리는데 앞장섰다.

쉽게 끝날 것 같던 승부는 3쿼터 홍대부고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다시 한 번 불이 붙었다.

홍대부고는 박지원을 필두로 정민혁, 류태형, 유진(196cm, F)이 번갈아 가며 3점슛을 성공시켜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지만 수비 과정에서 박지원이 군산고 이정현을 막아내려다 파울 트러블에 걸려 위기를 맞았다.

마지막 쿼터 군산고는 김수환, 이정현 그리고 신민석의 공격으로 10여점 가까이 점수를 벌리기도 했으나 홍대부고 유진에게 내, 외곽에서 속수무책으로 실점을 허용해 쫓기기 시작했다.

상승무드를 탄 홍대부고는 기어이 전세를 뒤집기도 했지만 군산고의 이정현이 곧바로 득점에 성공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군산고는 경기 종료 1분 41초를 남기고 김수환의 3점슛으로 승리에 한발 다가섰고, 이어진 수비 과정에서 홍대부고가 득점에 실패한 뒤 빠르게 역습에 나서 점수 차를 늘려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결과>
* 남고부 결승전 *
군산고 83(21-15, 15-22, 26-22, 21-15)74 홍대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