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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봉고, 팀 창단 이후 첫 정상 등극
관리자 16-09-28 | 2062


제공권 장악한 화봉고, 효성여고 꺾고 창단 첫 우승 이뤘다.

울산 화봉고는 28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에서 열린 제46회 추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여고부 결승전에서 김두나랑(179cm, C), 박경림(170cm, G), 박세원(173cm, F) 트리오를 앞세워 70-48로 효성여고를 물리치고 창단 후 처음으로 여고부 정상에 올랐다.

높이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화봉고는 김두나랑이라는 빅맨이 굳건하게 골밑을 지키고 있었지만 효성여고에는 팀 내에 포스트를 맡아줄 선수가 전무했다.

덕분에 효성여고는 경기 초반부터 야투 위주의 경기를 펼쳤고, 성공률이 떨어지자 너무 쉽게 화봉고에 공격권을 내주면서 이전 경기와는 달리 공격에 애를 먹었다.

이와는 반대로 화봉고는 볼 간수 능력이 좋은 가드 박경림을 중심으로 외곽에선 박세원과 박민주가 중,장거리슛을 쏘아올렸고, 페인트 존에서는 김두나랑이 파워 넘치는 공격과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을 따내며 상승 분위기 속에 앞서 나갔다.

더구나 효성여고는 힘겨운 싸움 끝에 결승전에 오른 탓인지 전 선수들의 발이 무거워 이전 경기와는 달리 속공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수비에서도 화봉고의 빠른 패스에 속수무책으로 보고있을 뿐이었다.

기세가 오른 화봉고는 박세원의 3점슛으로 어느덧 10점 차로 앞서 갔고, 후반에 들어서도 박경림을 시작으로 골밑에서 김두나랑의 과감한 골밑 공격으로 점수를 얻어냈고, 외곽에선 박세원, 박민주(170cm, G)가 호시탐탐 3점슛을 던질 기회만을 노렸다.

큰 점수 차로 뒤진 효성여고는 전반과는 달리 외곽슛이 살아나면서 점수 차를 좁히기도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화봉고는 조직적인 공격에 허점을 노출하며 실점을 허용해, 점수 차는 더욱 늘아갔다.

경기 후반 화봉고는 큰 점수 차로 앞서가자 승리를 확신 한 듯 후보 선수들을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고, 단 한 차례 위기 없이 승리로 대회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경기 결과>
* 여고부 결승전 *
화봉고 72(24-16, 15-9, 15-11, 18-12)48 효성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