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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실에 발목 잡힌 한국, 복병 레바논에 패해
관리자 16-07-23 | 971

우승 도전에 나서는 U18남자 농구대표팀이 스피드를 앞세운 레바논에 패했다.

한국 U18남자 농구대표팀은 한국시간 23일 오후 이란 테헤란 아자디홀에서 열린 2016 FIBA 아시아 U18남자 농구대회 예선 이틀째 경기에서 힘과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레바논에 67-80으로 패했다.

일본과의 예선 1차전을 승리 한 한국 U18남자농구 대표팀은 경기 초반 하윤기(201cm, C)와 한승희(197cm, C)가 골밑을 지켜내고 외곽에서 김진영(194cm, G)의 3점슛이 성공되는 등 유기적인 공격을 보이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이와는 반대로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던 레바논은 빠르게 전열을 정비 한 뒤 마르크 엘라호리(195cm, F)를 중심으로 사미 간두르(198cm, F), 칼라 아르씨(186cm, G)의 빠른 공격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추격에 나섰고, 이내 전세를 뒤집었다.

19-24로 뒤진 한국은 2쿼터 시작과 함께 박지원(192cm, G)이 3점슛을 포함해 연속 5득점을 얻어냈고, 양재민(200cm, F)의 과감한 일대일 공격으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곧바로 레바논의 장신 센터 알 다니(203cm, C)와 마르그 엘라호리에게 골밑 득점을 내줬고 , 카림 지에논(188cm, G)에게 3점슛을 내주며 경기 주도권을 상대에게 내줘 어려운 경기로 흘러갔다.

후반 한국은 인사이드에 있는 하윤기에게 볼을 집중해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여기다 교체 투입된 박민욱(184cm, G)이 중장거리포를 터트리며 동점과, 재역전을 만들어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범실과 무리한 외곽 위주의 공격이 화근이 됐다.

54-57로 맞이한 마지막 쿼터, 한국의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2분여 동안 트레블링과 패스미스, 스틸에 이르는 범실이 속출한 사이 레바논은 빠른 속공으로 점수를 벌렸고, 순식간에 점수 차는 10여점 차로 늘어났다.

한국은 한승희와 박지원 그리고 양재민이 재역전을 위해 안간힘을 다했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 설상가상으로 경기 종반에는 수비마저 흔들리며 거푸 점수를 내줘 오히려 점수 차가 더욱 벌어졌고 결국 승리를 내준채로 경기는 마무리 됐다.

이 경기에서 양재민은 20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지 못했다.

<경기 결과>
(1승1패) 한국 67(19-24, 16-19, 19-14, 13-23)80 레바논(2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