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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男 대표팀 주전 가드 윤원상 “이란에서 실패 되풀이 없다”
관리자 16-07-22 | 857


고교 최고의 공격형 가드 윤원상이 칼을 갈고 있다.

한국 U18남자 농구대표팀의 가드 윤원상(185cm, G)은 2016 FIBA 아시아 U18남자 농구대회가 하루 빨리 개막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그가 이처럼 대회 개막만을 고대하는 이유는 과거 이란에서 열린 FIBA 아시아 U16남자 농구대회에서 일본에게 패하며 세계대회 진출에 실패했던 기억 때문.

그때의 좋지 않은 추억 때문인지 대표팀 발탁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도 그는 “U16대표팀 당시 이란에서 떨어졌던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이란에서 세계대회 출전권을 따내고 싶다”고 말을 할 정도.

물론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 U18남자 농구대표팀의 전력이 크게 떨어지는 편은 아니어서 세계대회 출전권 획득은 비교적 낙관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이전까지 이란에서 개최된 두 번의 대회에서 한국 청소년대표팀은 중국과 이란 같은 우승후보가 아닌 일본에 어이없이 패해 세계대회 출전이 좌절 되 준비 과정부터 일본에 대한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윤원상은 이에 대해 “더 이상 징크스라 이야기 하지 못하도록 반드시 승리할 생각이다. 예선 첫 경기 상대가 일본인데 다시 그와 같은 이야기들이 나오지 않도록 반드시 이기겠다”고 결의에 찬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윤원상이 자신감을 보이는 것은 지난 2년 동안 무섭게 성장한 자신의 기량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중학교 시절 만 해도 스피드를 이용한 공격이 주특기였다면 이제는 경기를 읽고 때론 무모한 공격 보다는 주변의 선수들을 살릴 수 있는 경기 운영 능력도 크게 향상됐다. 여기다 여전히 매서운 일대일 공격 능력까지 겸비해 국내 무대에서 일대일 싸움에서 그를 압도하기란 쉽지 않은 일.

그는 “영상 분석 자료를 보면서 다른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보았다. 신장이나 힘도 좋지만 크게 게의 치 않는다. 지금까지 신장이나 파워에 대해 감안해서 경기를 해왔고, 오히려 스피드는 내가 좋은 만큼 약게 농구를 해 승리를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소속 팀에서 장신 선수들과 함께 농구를 해본 적이 없어 그 어느 때보다 대표팀에서 편하게 농구를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대표팀의 모든 선수들이 고생한 만큼 다치지 않고 이란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오도록 노력하겠다”며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