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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에 패한 한국, 조3위로 16강행
관리자 16-06-27 | 584


16강전에서 숙적 중국과 만났다.

한국 U17남자 농구대표팀은 한국시간 27일 새벽에 열린 2016 FIBA U17남자 농구대회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내, 외곽에서 짜임새 있는 보스니아의 공격을 봉쇄하는데 실패해 85-105로 패하며 조3위로 결선에 올랐다.

가드 이정현(185cm, G)은 32점을 올리며 고군분투 했고, 교체 투입된 이현중(196cm, F)은 21점을 보태며 분전했지만 팀을 패배에서 구하는데 실패했다.

초반 경기 운영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한국은 시작과 함께 신민석(199cm, C)의 돌파와 이정현의 3점슛으로 공격을 시작했지만 골밑에서 상대 미드로코치 베드란(202cm, C)과 참파르 사니(190cm, G)에게 너무 쉽게 골밑 공격을 내주며 실점을 허용했다.

높이에서 우위를 점한 보스니아는 집중적으로 한국의 골밑을 공략해 득점을 올린 반면 한국은 범실과 무리한 골밑 공격으로 득점에 실패하면서 주도권을 내줬다.

그나마 1쿼터 중반 이정현의 공격으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이미 8-18로 뒤진 상황이었다.

2쿼터 한국은 팽팽한 싸움을 펼쳤다. 공격에선 이정현과 이현중의 외곽슛이 호조를 보였고, 교체 투입된 서명진(190cm, G)은 공, 수에서 안정을 가져오는데 힘을 다했다.

그러나 문제는 수비였다. 연이어 공격 리바운드를 빼앗김과 동시에 실점을 내줬고, 골밑 수비에 집중하면 외곽에서 참파라 사니에게 연달아 3점슛을 허용해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국은 부진했던 양재민(200cm, F)의 공격이 살아났고, 이현중, 서명진의 3점슛으로 응수하며 추격전을 펼쳤다

보스니아는 참파르 사니와 무사 자난(203cm, G)의 골밑 공격으로 한국의 수비를 괴롭혔다. 설상가상으로 3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양재민이 5반칙으로 물러나자 한국은 골밑 싸움에서 더욱 흔들리고 말았다.

한국은 마지막 까지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지만 골밑에서 상대에게 너무 쉽게 실점을 허용해 오히려 리드는 더욱 벌어져 승리를 내주면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로서 한국은 예선전적 2승1패를 기록하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프랑스와 동률을 이뤘으나 득실 공방률에 의해 조3위로 내려앉아 한국시간 27일 휴식일을 가진 뒤 28일 오후 11시에 C조 2위인 중국과 8강행을 놓고 겨루게 됐다.

<경기 결과>
(2승1패) 한국 85(18-32, 25-24, 25-24, 17-25)105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 주요선수 기록 *
이정현 32점 1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이현중 21점 2리바운드 1스틸
양재민 10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